수원시,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수출개척단 10개사 모집
중동 교역 리스크 대체 시장 발굴… 10월 현지 바이어 상담·사업장 방문 추진
수원특례시가 중동권역 교역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수출개척단을 운영한다.
수원시는 오는 6월 5일까지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수출개척단에 참여할 관내 중소제조기업 10개사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중동지역 대체 시장을 발굴하고, 수원시 기업의 아세안권 수출 판로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개척단은 수원시가 현지 전문 무역기관과 협업해 추진하는 해외 마케팅 사업이다. 참가 기업은 현지 바이어 사업장을 방문해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현지 도시와 무역기관이 검증한 구매자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당초 수원시는 지난 4월 두바이·이스탄불을 대상으로 중동 수출개척단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지 정세 불안으로 일정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대체 권역으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정하고, 오는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수출개척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수출개척단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다. 참가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하고, 바이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제품 소개와 거래 가능성을 타진한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과 무슬림 시장을 잇는 주요 교역 거점으로 꼽힌다. 싱가포르는 아세안 국가 중 수입 규모가 가장 크고,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국가다. 수원시는 두 지역을 중동 대체 시장이자 무슬림권 진출의 전략 거점으로 보고 있다.
지원 대상은 수원시에 소재한 중소제조기업이다. 영문 홈페이지와 영문 카탈로그를 갖춘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품목은 스킨케어, 헬스케어, 헤어케어,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인공지능, 정보통신 등이다.
수원시는 권역별 바이어 조사와 섭외, 수출 상담 통역, 항공료 일부를 지원한다. 항공료 지원은 업체당 1명 기준이다. 현지 체재비와 항공료 일부는 참가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현지 바이어 정보도 사전에 제공된다. 수원시는 100개 바이어 정보 사전 매칭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중단된 두바이·이스탄불 수출개척단에 선정됐던 기업은 우선 선발 대상에 포함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수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2026 중소기업 수출개척단’을 검색해 신청 서식을 내려받으면 된다. 작성한 신청서와 영문 카탈로그 등 제출서류를 갖춰 6월 5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관내 유망 중소기업의 수출 여건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를 발판으로 수원시 기업들이 글로벌 무슬림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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