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용인 건설기계연합회 소속 회원들, 이상일 후보 지지 선언

반도체클러스터 인허가·4,500억 원 지역자원 활용 평가…“용인 반도체 지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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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기자
2026.05.14·4분 읽기·조회 160

 

용인시 건설기계연합회 소속 회원들이 14일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건설업계 구성원들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성과를 근거로 이 후보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유경진 회장과 차태인 부회장 등 연합회 회원들은 이날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지지 의사를 전했다.

 

회원들은 지지 이유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이 후보가 보여준 행정 지원, 신속한 인허가 처리, 지역자원 활용 효과 등을 들었다.

 

유 회장은 “이 후보가 시장 재임 중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팹 건축허가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힘썼다”며 “SK 측이 상생 차원에서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하면서 회원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 측에 따르면 용인시는 2024년 SK하이닉스의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1기 팹 1차분 건축허가를 건축허가 TF를 통해 처리했다. 각종 영향평가를 별도로 진행할 경우 1년가량 걸릴 수 있는 인허가 절차를 통합심의 방식으로 묶어 약 2개월 만에 마무리했다는 설명이다.

 

이후 SK하이닉스는 1기 팹 1차분 건축과 관련해 4,500억 원 상당의 지역자원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건설기계연합회 회원들이 이 후보의 행정 성과를 지지 이유로 든 배경도 이 대목과 맞닿아 있다.

 

이번 지지 선언은 단순한 선거 의례를 넘어 용인 반도체 산업의 향방과도 연결된다. 용인에는 삼성전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양대 사업을 합한 투자 규모는 약 1,000조 원으로 거론된다.

 

그럼에도 이 후보는 그동안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둘러싼 중앙정부 정책 기조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특히 반도체 생산시설 지방 이전론과 지산지소 논리가 거론될 때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경쟁력 훼손 가능성을 지적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지지 선언 자리에서도 이 같은 입장은 이어졌다. 이 후보는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가 지방 이전이나 지산지소 논리로 흔들릴 때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사람이 용인 반도체의 미래를 열 수 있겠느냐”며 “용인 반도체를 지키고 키울 사람은 지난 5개월 동안 반도체 팹 지방이전론에 맞서온 이상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는 용인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며 “반도체 기업들이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 행정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또 “시간을 금처럼 여기는 반도체 기업이 용인시의 신속한 행정지원에 지역자원 활용으로 보답한 것은 기업과 지역 모두에 도움이 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지지 선언의 무게는 지역 건설업계가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경제 효과를 직접 체감했다는 데 있다. 신속한 행정 처리와 지역자원 활용 확대가 건설기계업계와 협력업체의 일감으로 이어졌고, 이 흐름이 지지 표명으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