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향교, 제54회 성년의 날 울산행복학교 전통 성년례 개최
울산행복학교 학생들 의젓한 성인 되어 사회적 책임 다해
언양향교(전교 강종수)는 5월18일 제54회 성년의 날을 맞아 울산행복학교(교장 장혜경) 체육관에 마련된 성년례 식장에서 자립생활과·직업생활과 1학년 학생 48명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를 진행해 성년이 되는 학생을 축하하면서 동시에 성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 주었다.
이날 성년례는 울산행복학교 학생 중에서 2007년생으로 올해에 만 19세를 맞이한 1학년 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48명 학생을 대표하여 성년이 되는 남자인 관자는 1학년 4반 홍언목 학생이, 성년이 되는 여자인 계자는 1학년 3반 한주영 학생이 전통 성년례의 절차에 따라 의례를 행하고, 성인이 되었음을 선생님 및 친구에게 알렸다.
전통 성년례가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흥미롭게 살펴보면서 관자와 계자에게 박수를 보내 축하했다. 특히 삼가례를 행하기 위해 예복을 입고 관자와 계자가 들어오니 학생들은 잠시 놀라는 표정으로 큰 박수를 보냈다. 친구가 조선 시대의 예복을 갖춰 입고 의젓하게 입장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모습인 듯 가슴 벅찬 기분으로 큰 박수를 보낸 것으로 보였다.
전통성년례의 관자 빈(賓)은 이상수 장의, 계자 빈(賓)은 이영숙 장의, 집례에 김정민 감사가 맡아 진행했다.
이날 울산행복학교의 전통 성년례는 관자와 계자가 관자빈과 계자빈에게 큰절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해 시가례(始加禮), 재가례(再加禮), 삼가례(三加禮), 초례(醮禮), 명자례(名字禮 ), 성년선언문 낭독의 순서로 진행됐다.
명자례에서 관자빈 이상수 장의는 관자 홍언목 학생의 자(字)를 의봉(義信)으로, 계자빈 이영숙 장의는 계자 한주영 학생의 당호를 신당(義堂)으로 작명하여 일러주고 명자첩(名字帖)을 주었다.
대표 학생을 제외하고 올해 성년이 되는 학생은 성년의 날 기념식장에서 전통성년식이 진행되는 절차에 따라 식장의 제 자리에서 빈에게 절하는 형식으로 전통 성년례를 했다.
장혜경 교장은 성년이 되는 학생들에게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한다. 어제와는 다르게 오늘부터는 성인으로서 당당하고 의젓한 모습을 보이면서, 사회에서의 역할을 잘하는 주체적 시민으로 생활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행복학교 장혜경 교장은 성년이 되는 모든 학생에게 한 사람씩 꽃다발과 선물을 주었다. 언양향교는 상품권을 선물로 전달하고 찻자리를 마련해 다과와 떡을 학생과 교직원에게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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